
[사진=정진수 강사]
▶1인 가구 증가, 혼밥, 혼술 단어 등장
2015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수는 506만 1000가구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1 이상이나 되는 비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1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세는 독신주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 등을 이유로 꼽을 수가 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취업난과 갈수록 늦어지는 결혼적령기,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 육아에 대한 부담감에 따른 저출산율, 높아지는 이혼율 등이 1인 가구의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혼밥, 혼술, 솔로 이코노믹스, 싱글 슈머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면서 혼자 놀기의 문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풍토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풍토가 이루어지면서 ‘배달의 민족’ 등과 같은 배달 어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편의점 도시락 시장 역시 전년 대비 약 3배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뉴스와 신문 등의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어 대부분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필자가 식당을 가거나 또는 혼밥을 할 때의 패턴을 눈여겨보니, 그들은 천천히 혼자 밥을 먹으면서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SNS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혼자 밥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SNS에 혼자 먹은 음식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셜 활동을 하고 있었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인 미디어 전성시대, Bj 약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6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1인 방송 이용률이 26.7%로, 4명 중 1명은 1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나 신문 등의 미디어보다 훨씬 높은 이용률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한다.
과거 미디어 소비자들은 대형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그저 즐기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라도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다른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가장 큰 역할 중에 소셜미디어를 빼놓을 수 없다. 수백만의 돈을 쏟아 붓는 TV 광고 등은 이제 더 이상 대중의 마음을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이젠 우리가 뉴스나 신문 등의 미디어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뉴스나 신문 등이 우리를 찾아오는 시대를 살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다. 누구나 본인의 휴대폰을 활용해 방송을 할 수 있고 라이브로 소통할 수 있고 사람들과 더욱 친밀하게 정보를 주고받거나 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본인의 일상이나 풍경 등을 수 쉽게 실시간 중계할 수 있으며, 라이브 생중계를 하며 특별한 콘텐츠 없이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실시간 정보가 매우 중요한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이슈가 되면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뜨기도 하고, 잠깐 잠깐의 도로상황도 내비게이션 어플 등을 통해 전달 받으며, 실시간 시청률, 실시간 예매율 등이 성공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또한 2017년 1월에 라이브방송이 출시되었다. 편집이 없기 때문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라이브 비디오의 최대 장점이다.
이 라이브 방송으로 또 한 번 도약할 인스타그램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필자 또한 기대를 해보며, 여러분들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활용하여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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