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폭탄 테러 충격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20% 오른 380.03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오른 7,321.8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0% 오른 5,101.13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21% 상승한 12,282.34로 마감했다.
지수는 테러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톱트레이더의 토니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은 위험 회피 분위기와 싸우고 있다"며 “주말이 지나면 긴장이 다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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