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완창판소리’ 4월 공연이 소리꾼 나윤영의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극장은 오는 22일 KB하늘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중견 단원이자 소리꾼인 나윤영이 만정제 ‘흥부가’를 완창한다고 4일 밝혔다.
나윤영은 15세에 성운선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무용 선생이었던 이모를 따라 국악원에 갔다가 우연히 옆방에서 다른 학생을 지도 중이던 성 명창을 처음 만났다.
2014년 전국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오른 그는 창극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는 꿈과 함께, 판소리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완창에 대한 욕심을 늘 지니고 있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이번 완창 무대에서 그간 쌓아온 공력을 모두 쏟아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고수는 정화영·조용수, 해설과 사회는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김기형 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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