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이앤엠,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박재삼·이범수 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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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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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대표이사(왼쪽), 이범수 대표이사[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드라마 제작사 ㈜드림이앤엠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공식 출범했다.

대표이사에는 드라마제작 부문에 박재삼 대표와 영화 제작 및 투자∙연예매니지먼트 부문에 이범수 대표가 임명되어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 ㈜드림이앤엠은 KBS ‘왕가네식구들’, tvN ‘내일 그대와’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온 미디어 제작 전문 기업으로, 산하에 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 부문을 담당하는 테스피스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해 왔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서정진 회장이 최대 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이다. 서정진 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의 바이오 업계 뛰어들어 ㈜셀트리온을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이끌었다. 서 회장은 최근 ㈜셀트리온의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기업가의 역할은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년들이 일하고 도전할 터전을 확장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바이오제약 분야에 이어 화장품,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미래 가치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미래 동력산업의 한 축인 문화산업, 그 가운데에도 콘텐츠 제작과 문화 인재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으로 한국 문화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한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올해 5-7편의 국내 드라마 제작은 물론 헐리우드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드라마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영화 파트 역시 자체 제작은 물론 공동 제작으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한다. 그 첫 작품으로 이범수 대표가 제작자로 나선 역사극 ‘자전거 왕 엄복동’이 제작 중에 있다. 100억대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이 영화에는 정지훈, 강소라, 민효린, 박진주, 이시언, 이경영, 고창석, 김희원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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