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현충원 참배로 후보로서의 첫 공식 행보를 밟았다. 현충탑 참배 후 그는 무명용사 봉안실과 일반 사병 묘역부터 시작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날 그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의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받아야 하는 게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사병 묘역부터 참배했다"면서 "우리나라는 그분들이 지킨 나라"라고 강조했다.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의 역사 아닌가"라며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정말 엄중할 때 또다시 그렇게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빠르게 거기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만 한다"면서 "대선이 치러지면 국방분야에서 가장 먼저 (대처)하겠다고 저는 말씀드렸다, 가장 먼저 안보실장부터 뽑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뿌리"라며 "안보가 흔들려 구멍이 뚫리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안보부터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는 현충원 방명록에 "나뉘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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