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최수경 교수 등 ‘2017 호암상’ 수상자 5명 선정, 6월 1일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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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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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플렉서블 AMOLED(아몰레드)’, ‘투명 AM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진 경희대 석학교수 등 5명(단체 한 곳 포함)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5일 '2017년도 제27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최수경 교수(60·경상대) △공학상 장진 석학교수(63·경희대) △의학상 백순명 교수(60·연세대) △예술상 서도호 현대미술작가(55)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대표 안규리 서울대 교수)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상금 3억원을 받게 된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인재제일주의 ·사회공익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현재까지 138명의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22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재단은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8명)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해외 석학 자문단(37명)의 업적 검토, 현장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댄 셰흐트만 박사, 노벨상 위원장을 역임한 스벤 리딘 박사 등 해외 저명 석학 6명도 호암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호암재단에 따르면 최수경 교수는 국제 공동연구그룹인 벨(BELLE) 실험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기존에 알려진 입자와는 성질이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X, Y, Z 입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장진 석학교수는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AMOLED, 투명 AM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기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백순명 교수는 HER2 유전자가 유방암 환자의 좋지 않은 예후인자임을 밝히고 HER2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허셉틴’이 유방암 수술 환자들의 재발을 현저히 낮춘다는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서도호 작가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적 미감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 명성의 현대미술작가다.
라파엘클리닉은 공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997년부터 매주 일요일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호암 과학상 수상자 최수경 경상대 교수[사진=호암재단 제공]



 

호암공학상 수상자 장진 경희대 석학교수[사진=호암재단 제공]



 

호암의학상 수상자 백순명 연세대 교수[사진=호암재단 제공]



 

호암예술상 수상자 서도호 현대미술작가[사진=호암재단 제공]



 

호암사회봉사상 수상단체인 라파엘클리닉 CI[사진=호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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