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서비스 '성범죄자 알림e' '긴급신고전화' '안전신문고' 우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민들이 직접 뽑은 정부혁신 서비스는 무엇.'

행정자치부는 5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적인 정부혁신 행정서비스 30선을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공식 누리집(govbrand30.kr) 활용)로 총 1만7000여 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국민들은 안전 관련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알림e'는 PC와 스마트폰으로 성범죄자 실거주지, 사진, 성범죄 요지 등 각종 신상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조회할 수 있다. 성범죄 감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국민안전처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는 그간 21개에 달하던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전화를 112, 119로 이원화시켰다. 또 생활주변 위험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수하는 '안전신문고'와 산림재해 때 드론을 활용한 산불 대응, 119 출동 시 출동경로의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119 스마트 상황관제 시스템' 등이 지지를 얻었다.

국민체감형 생활정보 41종(건강·연금·세금·과태료·병역 등)을 관계기관 정보공유 및 연계를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민원24 나의 생활정보'를 비롯해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일사편리'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연말정산, 세금 신고서 미리채움 △통합연금 포털 △통계로 찾은 살고싶은 우리동네 △유실물 정보 통합시스템 'Lost112'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에도 선택이 집중됐다.

이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 부문의 구인구직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일자리 정보포털 '워크넷', 군대 복무 중 직업훈련으로 전역 뒤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맞춤형 특기병 제도' 또한 호평을 받았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대표적 정부혁신 사례를 국민이 직접 선정했기 때문에 어떠한 행정서비스를 좋아하는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유용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