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1년 동안 생명보험사 25곳의 설계사 정착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 설계사 정착률(지난해 기준)은 평균 40.2%로 나타났다.
설계사 정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푸르덴셜생명으로 56.3%에 달했다. 2위는 한화생명(51.4%)이었고, 이어 삼성생명(48%), 교보생명(43.8%) 순이었다.
13월 차 설계사 정착률이란 보험설계사가 신규등록을 한 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보험모집활동에 종사한 인원의 비율을 나타낸다. 보험사의 인적 경쟁력을 반영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은 2015년(54.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설계사 정착률 1위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회사가 엄격한 채용 절차를 거쳐 설계사를 선발하고, 전문 교육 과정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실제 푸르덴셜생명은 설명회 3회, 집중 면접 2회를 거쳐 설계사를 선발하고 이후 지점에서는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선발된 후에도 본사에서 7개 과정으로 이뤄진 ‘Expert Course’를 진행, 금융 전문가인 라이프플래너로 교육시킨다.
때문에 푸르덴셜생명은 보험 설계사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근속기간 3년 이상, 계약유지율, 완전판매 여부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생명보험협회가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은 37.3%(2016년 5월 기준)로 업계평균(12.6%)의 3배 수준이다.
또 보험 세일즈맨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한국 'MDRT 종신회원'의 전체 인원(320명, 2016년 8월 기준) 중 30%(96명)가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다.
최규상 푸르덴셜생명 영업 총괄 본부장은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들은 타사 보험 영업 경험이 없고, 회사에 적합한 인재로 선발하기 때문에 로열티가 높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기 때문에 설계사 우수성을 판단하는 지표들이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의 ‘라이프플래너’는1991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 보험전문가 그룹이다.
당시 파트타이머 보험설계사가 대다수였던 국내 보험영업 시장에 전업 보험전문가인 라이프플래너 제도를 도입해 설계사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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