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호주, 신재생 에너지, 해양과학 분야 교류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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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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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클린에너지 원년을 선포한 부산시가 호주와 손을 잡고 클린에너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9일 오후 2시30분, 호주 빅토리아주의회 2층 패러데이션룸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전)부산시의회 의장, 신정철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테크노파크와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의 신재생에너지・해양과학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국-호주 FTA와 한국-뉴질랜드 FTA체결 이후 다방면의 교류활성화 및 해양・문화・에너지 산업교류 증진을 위해 3월 28일부터 4월 4일, 6박 8일 전체일정으로 호주 멜버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클랜드를 방문했다.

방문단의 순방 주요일정은 부산테크노파크와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의 신재생에너지・해양과학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체결, 빅토리아주청사에서의 에너지정책 브리핑, MOU체결에 따른 에너지센터 견학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MOU 체결은 부산시의 클린에너지 원년선포에 따라 호주와의 신재생에너지·해양과학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것으로 부산 테크노파크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에서는 정기적인 컨퍼런스 콜(화상회의, 2주 1회)을 통한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고, 연 1~2회 국제협력 공동기술개발과제 공동참여를 통한 기술협력을 그 내용으로 한다.

또한,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의 뉴사우스웰즈주 뉴캐슬에 있는 에너지센터의 태양광, 태양열, 가스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밧데리 등 연구와 실증용 테스트 베드를 구축 운영 중에 있는 가운데, 부산시도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실무팀 구성도 제안했다.

더불어,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의 제조부문 게리윌슨 이사는 4월 21일 부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 공동연구활동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클린에너지 원년 선포에 따라 이뤄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며, "이번 MOU체결이 대양주지역 자매도시들과의 전통적 우호교류 강화와 더불어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교류확대와 대양주 기업들의 부산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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