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운용 "미 뱅크론시장 올해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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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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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월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수석매니저는 5일 "우호적인 뱅크론 수요·공급으로 올해도 뱅크론시장이 양호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미국 뱅크론시장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뱅크론은 신용등급 BBB- 이하인 중견기업을 상대로 하는 변동금리형 선순위 담보대출이다.

5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뱅크론시장 전망을 낙관했다.

존 월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수석매니저는 "미국 뱅크론시장 규모는 2016년 8640억 달러, 총수익률은 10.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뱅크론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2016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달 10일 기준으로 1.1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30년 평균인 3.76%를 크게 밑돈다"고 말했다.

리보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내년 2분기 안에 리보금리가 2.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았다.

뱅크론 수요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신규발행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가 늘면서 뱅크론펀드에 자금이 몰렸다.

미 뱅크론시장 규모는 2008년 3670억 달러(408조원)에서 2016년 8640억 달러(962조원)로 8년 만에 235% 성장했다. 뱅크론 부도율도 1.41%로 역사적 평균인 3%를 크게 밑돌고 있다.

존 월딩 매니저는 "뱅크론은 기업자산을 담보로 한 선순위 대출채권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른 자산군과도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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