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5일 대한노인회 강당에서 어르신들의 방송통신서비스 활용능력을 높이고, 피해예방을 위해 '2017년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어르신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내 장노년층의 경우 디지털정보화수준이 54%(일반인 100% 기준, 한국정보화진흥원)로써 계층별 측정치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복잡해진 디지털 세상의 변화속도에 맞추지 못해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지 못한 가장 취약한 정보소외계층이라는 방증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다양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수법 또한 지능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주요 피해사례별 예방 및 대처방법 등 장노년층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맞춤형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KAIT는 대한노인회와 2015년 어르신 대상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후, 매년 어르신 강사단을 선발하여 전국 단위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교육 대상지역 확대(35개→41개 지역) △강사단 증원(70→80명) △역량있고 경험풍부한 강사단 구성(각 지역별 지회장 및 노인대학장 중심)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강사단의 전문성 제고 및 역량강화를 위해 강사단 교육을 수료한 자에 한해 강사단 임명장을 수여하고 전국 41개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방송통신서비스 가입, 이용, 해지 시 필수적 확인사항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명의도용, 개인정보보호 등 최신 피해사례별 주요내용 및 예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이번 강사단을 통해 연간 2만5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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