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 “편안한 마음”…KBO리그 해설 데뷔 '호평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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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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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임용수 캐스터(왼쪽)와 이병규 해설위원. 사진=스카이스포츠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적토마’ 이병규가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이병규는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1차전 경기 스카이스포츠 중계 해설을 통해 KBO리그 해설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병규는 해설계의 신생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차분하고 유려한 입담을 뽐내며 중계 내내 야구팬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팬들의 공감을 샀으며 후배 선수들에 대한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 등 균형 잡힌 해설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병규 해설위원은 경기 종료 후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중계 해설을 했다. 특히 임용수 캐스터가 옆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 전문 사이트 엠엘비파크(MLBPARK)에서도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엠엘비파크 아이디 당투*직은 “해설 4~5년은 해 본 사람처럼 잘한다. 단어 선택도 나쁘지 않고, 초보 해설자가 맞나 싶을 정도다”며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아이디 김*협은 “이병규 해설 너무 좋은데요? 시끄럽지도 않고, 말이 없지도 않고, 상황 판단도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U*Twins 역시 “해설 엄청 자연스럽네요. 목소리톤도 좋고요”라는 평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LG가 선발투수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11-0 대승을 거뒀다. 이병규는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했다.

스카이스포츠는 5~6일 저녁 6시20분, 삼성과 LG의 시즌 2, 3차전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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