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원 규모 대학창업펀드 참여 기관 6월까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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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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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대학창업펀드 조성계획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16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 참여 기관을 6월까지 선정한다.

교육부는 6일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 25%인 40억원, 정부가 75%인 120억원을 출자해 총 16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이달 중순까지 각 대학 및 전문엔젤의 신청을 접수받아 6월까지 참여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 매칭으로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인 전문엔젤이 운용하고 투자액 중 75% 이상을 대학 내 창업기업 위주로 투자하게 된다.

대학창업펀드는 올해 처음으로 기획·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모태펀드 관리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벤처투자에서 사업 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대학창업펀드는 기술지주회사를 활용하는 기술지주형과, 전문엔젤을 활용한 전문투자형으로 구분·선정하고 운용사 현황, 펀드 운용능력, 사업목적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순위 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창업펀드는 투자 5년 회수 5년 등 최대 10년 간 운영하게 되고 기업별 투자 금액은 각 펀드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교육부는 대학창업펀드 도입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을 수 있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해 대학 창업교육 부터 실전 창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한 기업이 성공할 경우에는 펀드의 수익을 후속 기업에 재투자 할 수 있도록 해 대학 내 창업 선순환 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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