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NBA 역대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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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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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이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 새 역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웨스트브룩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에서 12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41번째, 개인 통산 7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초반 트리플더블 작성까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개씩을 남겨두고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9분30여초를 남기고 상대 팀 크리스 미들턴의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해 팀 동료 깁슨 훅에게 패스, 깁슨이 골밑슛을 성공해 역사적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NBA 역대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타이기록이 작성된 순간 오클라호마시티 홈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고, 웨스트브룩은 가벼운 미소와 함께 왼손을 들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당시 신시내티)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 1개만 더 보태면 새 역사를 쓴다.

또 웨스트브룩은 최근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역대 2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도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웨스트브룩은 불과 3개월여 만에 다시 7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더 기록하면 1967-19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이 세운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연속 기록(9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NBA 역사상 두 번째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오직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는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도 눈앞에 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까지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아꼈고, 3쿼터 중반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오클라호마시티는 110-79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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