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친박단체 새누리당 창당에“보수의 자해,소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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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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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새누리당 창당에 대해 신동욱 총재가 소멸을 전망했다. (의왕=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치금을 전달하기 위해 3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7.4.3 jieunlee@yna.co.kr/2017-04-03 13:37:0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친박단체들이 새누리당 창당을 한 것에 대해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소멸할 것이라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5일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친박단체 새누리당 창당에 대해 “태극기 동지들의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하지만 새누리당이라는 당명 자체가 모순이자 보수의 자해”라며 “낡은 정치를 혁신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태극기 진영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태풍을 불러오겠지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택 대표와 같은 단체 공동대표인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당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인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은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권 대표는 친박단체 새누리당 창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탄핵 정국을 맞아 우리는 의병이 된 심정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와 헌법수호를 외치며 통곡했다”며 “그러나 광장에서의 외침은 어떠한 이야기도 없이 허공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한 첫발을 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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