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5일 경주에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산하 특별기구인 OECD/NEA와 고준위 및 중저준위방폐물 관리 분야 전반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 기술 및 정보공유, 인력 파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공단과 OECD/NEA가 체결한 방폐물관리 분야의 지속적 협력을 위한 MOU에 대한 후속조치로, 공단 주요 간부와 OECD/NEA 윌리엄 맥우드(Willam D. Magwoo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고준위방폐물 관련 국제공동연구, 한국의 고준위방폐물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공단 직원의 OECD/NEA 파견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인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사업의 이해관계자 신뢰확보 프로그램 등의 교류협력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도 FSC(이해관계자포럼) 연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NEA에 요청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MOU 후속조치 협력회의에 이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견학하고 “충분히 안전하게 건설된 중저준위방폐장은 고준위 방폐물 처분개념을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ECD/N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의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972년 설립됐으며,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30여 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한편, 공단은 고준위방폐물관리사업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OECD/NEA 외에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세계 각국 방폐물 전담기관과 기술 및 인적교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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