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자체 예산 2억514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4634명에게 현장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
학교별로 시행하는 수련활동, 1일형 현장체험활동비를 한 명 당 연 5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교육급여수급자인 초등학생 1821명, 중학생 1434명, 고등학생 1379명이며, 경기도교육청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받는 고 3학생(716명)은 제외한다.
성남지역 156곳 초(72)·중(45)·고(37)·특수(2)학교 전체 학생 10만7815명의 4.3%에 해당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이달 말일과 9월 말일, 두 번에 나눠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일괄 입금한다.
성남시는 비용 부담으로 학교 현장체험 활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게 하려고 이번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30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변경 사업에 관한 협의를 요청했다. 이후 성남시가 현장체험 활동 목적에 맞게 예산 집행 체계를 보완해 지난해 8월 1일 협의가 성립됐다.
시는 지난 2월 성남교육지원청과 현장체험활동비 지급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학교별 학사일정을 파악해 지원 범위를 정했다.
오종호 복지지원과장은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해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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