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흩날리는 벚꽃잎 사이로 레이스가 펼쳐질 제13회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9일 예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 등 지난해보다 1100명이 증가한 5500여 명이 참가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코스, 5km 건강코스 등 4개 종목에서 분홍빛 레이스가 펼쳐진다.
대회 참가자들은 봄의 전령사인 화사한 벚꽃길을 따라 펼쳐진 코스에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군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예가정성상과 예산사과상, 예산황새상 등 예산군민을 위한 시상이 준비돼 있다.
군은 덕산온천 입욕권과 예산미황쌀, 사과잼, 예산 막걸리 등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을 준비했으며 국밥, 두부김치, 수육 등 푸짐한 먹거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5km 코스에 키다리 아저씨, 황새 인형, 풍선 부스, 솜사탕 부스, 군관광안내홍보 도우미 등과 그 외 각 종목별 코스에 풍물단을 배치하는 등 각종 이벤트 및 부대행사를 준비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 줄 계획이다.
군은 대회 당일 참가자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예산경찰서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연합회 등의 단체와 협력 금오대로~벚꽃로 구간의 경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면 통제하며 국도 32호선 대술·신양 구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편도 2차선 중 1개 차선을 통제한다.
또한 4종목의 마라톤 코스와 대회장에 대해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하는 등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아름답고 쾌적한 코스에서 본인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을 찾은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화사하게 핀 벚꽃을 보고 봄기운을 물씬 느끼며 달릴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벚꽃길을 달리고 우리 군의 먹거리와 볼거리도 구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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