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국민안전처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재해예방사업 실태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 수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재해예방사업의 제도 개선사항 발굴과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사례 전파와 공유를 통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재해위험지구, 우수저류시설, 소하천 정비 사업 등 사업 분야별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 2월 충청남도의 점검 결과 도내 1위로 선정, 재해예방 선도 지자체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앙 점검에 추천돼,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중앙 합동점검반의 서류・현지 점검을 거쳐 장려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특히, 조기발주를 위한 노력 ▲안전 점검 실적 ▲공사장 안전관리 대책 ▲보수·보강 적정성 ▲주민 의견 반영 여부 ▲사업장 관리 실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소하천・하수관거・가뭄대비 저수지 준설 및 보강 등 39개 사업, 801억 원을 투입해 재난방지시설을 정비해 온 점도 큰 역할을 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재해예방사업 점검결과(30%)와 앞으로 시행할‘2017년 상반기 조기 발주 및 완공 등 재해 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결과(70%)를 합산, 반영해 전국 18개 시·군을 선정, 345억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진호 안전재난과장은“이번 우수 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양질의 재해예방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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