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일자리 모두 잡았다...비법은 '기술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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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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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보증기금 "기술금융 지원 2년 후에도 고성장"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들이 매출과 고용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2013년 기술금융 지원받은 고성장기업 1414개와 한국기업데이터(KED)에서 제공받은 고성장기업 5602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그 결과 기술금융을 지원을 받은 고성장기업은 지원 2년 후에도 약 22.6%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고성장기업의 2년 후 고성장 비율이 13.9%인 것에 비해 높다. 고성장기업은 최근 3개년간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 수가 20%이상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주) 2013년 고성장∙가젤기업 중 2014년, 2015년에 지속적으로 고성장∙가젤기업인 기업의 비율을 분석 [사진=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고성장기업은 매출액이 69.1% 늘고, 고용이 약 7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술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고성장기업의 지속요인은 매출액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는 "이는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고성장기업이 매출액을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창업 후 5년 이하 기업인 가젤기업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보 관계자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 지원은 고성장·가젤기업의 성장 지속과 고용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성장·저소비·저투자 등 3저시대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력 기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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