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2013년 기술금융 지원받은 고성장기업 1414개와 한국기업데이터(KED)에서 제공받은 고성장기업 5602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그 결과 기술금융을 지원을 받은 고성장기업은 지원 2년 후에도 약 22.6%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고성장기업의 2년 후 고성장 비율이 13.9%인 것에 비해 높다. 고성장기업은 최근 3개년간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 수가 20%이상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기보는 "이는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고성장기업이 매출액을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창업 후 5년 이하 기업인 가젤기업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보 관계자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 지원은 고성장·가젤기업의 성장 지속과 고용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성장·저소비·저투자 등 3저시대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력 기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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