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누리학교 장애학생들이 체력 정신력 증진을 위해 산행을 하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는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의 체력·지구력과 정신력 증진을 위해 4월부터 「국사봉누리길* 산행」을 매주 1회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9월 개교 이후 현장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적응능력 향상 등을 도모해 온 누리학교는, 올해부터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지구력과 정신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주 수요일에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 학교 뒤편에 조성된 ‘국사봉누리길’을 산행한다.
누리학교 학생들은 산행을 통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얻고, 체력 향상과 함께 장애극복 의지를 함양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학교(중학교 과정) 한 학생은 “동생들, 형·누나들과 함께 국사봉 누리길을 산행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라고 했으며, 산행에 참석한 한 학부모도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에게도 정신적 안정감을 주어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정민호 교장은 “앞으로 각 학생들의 신체특성과 체력에 맞는 코스로 산행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사봉누리길 산행’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신체와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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