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의 대표 특산물 ‘청양구기자’가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브랜드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7 국가브랜드 대상(NBA) 지역 농식품브랜드 부문에서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기자는 진시황이 구한 불로장생의 세 가지 처방전에 쓰이는 약재로 들어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일명 ‘진시황의 불로초’로도 불린다.
특히 청양구기자는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고 있으며, 생산량 또한 전국의 70%를 차지해 전국 한약재·농식품 시장에서도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청양구기자에는 베타인·제아잔틴·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최근 기억력 개선 및 학습효과 증진은 물론 성기능 개선, 간기능 개선, 항산화효과, 고지혈증개선, 피부미용 등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건강지킴이 식품으로 효능이 새롭게 부각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청양군은 2007년 ‘청양구기자’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제11호 등록을 시작으로, 안전한 청양 구기자생산을 위한 ‘청양 표준재배법’을 개발·보급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재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북대학교병원과 간기능 개선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기자 원료 표준화 및 전문위생가공을 위한 GMP, HACCP 적용업소인 (재)청양군부자농촌지원센터를 군 출자로 운영해 구기자 산업 전반에서 주도권을 쥐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상자로 나선 이석화 청양군수는 “지난 4년간 지역특화클러스터사업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것이 각 분야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면서 “그 동안의 성과를 발판삼아 청양구기자 농가와 함께 구기자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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