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문재인, 盧사돈 음주 교통사고 보고 못 받았다?…소가 웃을 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06 10: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4당 체제 이후 첫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 교통사고 은폐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대통령 친사돈이 사고를 냈는데 당시 민정수석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003년 참여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사돈 배병렬 씨 음주사고를 청와대 민정수석이 은폐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당시 민정수석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후보 측이 관련 의혹에 대해 ‘(당시) 보고 안 됐다’고 해명한 데 대해 “몰랐다면 무능력이고 알았다면 직무유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문 후보를 겨냥, “몰랐다고 버틸 게 아니라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무능했음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일보’는 전날(5일) 보도를 통해 ‘사돈 배병렬, 음주 교통사고 야기’라는 제목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을 공개했다. 작성 시점은 2003년 4월24일이다. 해당 문건의 작성자는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실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측은 “당시 (2003년) 이호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은 (사건을) 보고받아 인지하고 있었다”며 “사건 자체를 굳이 은폐할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