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선착순 방식 조기 예약만료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인터넷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성수기 ‘대피소‧야영장 추첨제’를 시행하고 있다.
추첨 대상 시설은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내 인터넷 예약제를 지원하는 대피소 13곳 1132석과 야영장 25곳 1763동이다. 추첨제 신청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받으며, 접수기간은 7일 오전 9시부터 14일 정오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오후 6시이며, 추첨결과는 예약통합시스템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예약당첨’ 문자가 발송된다.
추첨제 잔여석에 대한 예약 개시일 중 다음달 2일은 예약 이용 대상기간이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다음달 15일은 대상기간이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다. 예약 개시 시간은 대피소는 오전 10시, 야영장은 오후 2시부터다.
성수기 추첨제(5월 16~6월 15일, 7월 17~8월 15일, 10월 16~11월 15일)를 제외한 기간 국립공원 대피소, 야영장 선착순 예약은 매월 2차례 15일 단위로 시작하며, 1일은 당월 16일부터 말일까지, 15일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 야영장 추첨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 별도 추첨제를 운영한 결과, 이용객 호응이 높아 이번 봄 성수기에도 자동차야영장 4곳(한려해상-학동, 지리산-달궁, 오대산-소금강, 월악산-닷돈재) 65동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추첨제에 처음 참여하는 사회적 약자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예약통합시스템에 등록한 후 증빙서류 파일을 첨부해 제출해야만 추첨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고객센터(1670-9201)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앞으로도 동등한 예약기회 제공 및 예약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착순 인터넷 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이용객들이 많은 성수기에는 추첨제를 병행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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