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企 수출도약 위해 선도기업 '만남의 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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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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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가운데)]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계 전반에 수출도약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행사'를 전국 순회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수출 선도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장정보 부족, 바이어·판매망 확보 등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집단 토론을 통해 해소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6일 중기청은 서울 구로구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제1회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영섭 중기청장을 비롯해 중소·중견 수출기업 최고영영자(CEO), 임직원 및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청장은 "수출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며 "수출 도약과 이를 통한 경기회복 달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계 전반으로의 수출 분위기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중국 사태 등 세계적 보호무역 추세에의 대응과 함께 중소·중견수출의 지속적 성장·도약을 위해서는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에 중기청은 수출 도약 분위기를 중소·중견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날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3개월간 전국 순회 방식으로 미팅 행사를 총 10회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소수 참석기업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과 많은 청중기업들이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의료기기(X-ray 장비 등) 전문업체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도로안전시설(충격흡수펜스 등) 제조업체인 신도산업이 수출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해외 진출 성공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패널기업인들(8명)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직면한 애로 및 정책 건의사항을 제기하면, 중기청장 및 지원기관 관계자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시된 방안에 대해 패널들은 집단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청중참여 소통시간은 수출기업이 패널토론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출 선도기업, 정부·수출 유관기관에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 청장은 "대체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ASEAN·인도·아중동·중남미 등 신흥 전략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올해 최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 확대에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기청에서는 신흥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간(G2G) 협력을 통해 상대국 정부와 공동으로 기술수요 발굴과 함께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기술교류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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