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의 성산구 외동 일원이 봄 향기를 잔뜩 머금은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다.
6일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성산구 외동 산28번지 일원(27,755㎡)에 대규모 유채꽃밭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곳에는 봄철을 맞아 인근 부산이나 창녕 등 타지역에서 유채꽃밭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 지고 있다.
유채꽃밭 조성지는 그동안 각종 쓰레기 등이 방치된 장소였으나 테마별 꽃동산을 조성해 언덕부분에 튤립과 비올라를 식재하고, 중앙부에는 팬지, 금잔화, 시네나리아 등 다양한 꽃을 식재해 테마와 스토리 있는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농부와 소를 소재로 한 농촌풍경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도 찍고 잠시나마 삭막한 도심속에서 농촌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속 대규모 공한지에 유채,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을 식재해 시민의 정서함양과 볼거리 제공은 물론 타 시도 방문객에게도 좋은 이미지로 남을 것 이라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공한지를 관광자원화 하여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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