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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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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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박순기)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교육운영 방향을 정립하고자 국내·외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지식재산 분야의 중요한 사안들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먼저 제1세션은 ‘개도국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교육 확산’을 테마로 하여 연수원의 지난 30년간 활동과 성과 및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특허 정보시스템(특허넷)의 UAE 수출 사업을 개도국의 지식재산 역량강화 협력 사례로 소개한다.

또한, 인도 특허청 대표(Mr. M. Ajith 특허디자인심사과장)가 자국의 지식재산역량 강화 노력과 성과 등을 발표하며, WIPO 사무차장이 개도국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WIPO의 향후 국제교육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제2세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으로, 일본 특허청(JPO)의 발표자(Mr. H. Hamagishi 지식재산활용정책기획과장)가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일본의 특허심사 시스템을 소개하고, 유럽연합 특허청(EPO)의 발표자(Mr. M. Scheu 정보통신심사과장)가 자국의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혁신을 도모하는 Industry 4.0에 대하여 설명한다.

다음으로 무인자동차 기술분야의 국내 전문가(허건수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자동차 기술의 국제적 개발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우리 특허청 발표자가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IP5 등 주요 선진국가들 간의 특허심사 공조방안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특허청장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개최되는데, 특허청장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도 지식재산 교육·훈련강화 및 심사정보 인프라 구축 등 지식재산 체계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주요국의 정책들은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강하고도 유연한 지식재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박순기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논의사항을 토대로 디지털 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재산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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