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세계 협동조합 간 협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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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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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AO집행위, 브라질서 개최

김병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회장(맨 왼쪽)이 4~5일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본사에서 열린 '2017년 ICAO 집행위원회·국제세미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 "브라질, 일본, 인도 등 세계 각국의 농협인이 '협동조합간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4~5일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국제세미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ICAO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이 회의에는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마르시오 프리타스 회장, 우간다협동조합연합회 피터 김보와 회장, 폴란드 협동조합연합회 지그문트 파스닉 부회장, 일본전중 시게니오니시 상무, 터키산림조합중앙회 우날 오넥 상무, 인도 비료협동조합 타룬 바가바 상무 등 전 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 리더 2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협동조합간 무역 활성화 방안 △생산과 소비 불균형 농산물에 대한 해법 강구 △청년 농업인 유인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 7개 항목의 '2017 ICAO 합의문'이 채택됐다.

김 회장은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한국농협이 추진하는 역점시책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국제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의 협동조합 운동과 남미의 농업협동조합 네트워크 등이 소개됐다.

또 세계 협동조합간 무역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 1951년 창설돼 28개국 36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으로 이뤄졌다.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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