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규제 패러다임 사후점검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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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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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6일 "규제 패러다임을 사후점검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원장은 이날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최근 경제환경 변화와 금융감독 방향'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자리에는 유럽계 기업 및 금융회사 CEO, CFO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금융회사가 자율과 책임에 따라 영업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는 폐지하거나 완화하겠다"며 "규제 패러다임을 사전규제에서 사후점검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핀테크 기업이 규제 부담 없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국형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도입하고, 감독당국내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종합적인 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계감리 조직과 권한을 확대하고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도 강화해 기업경영 환경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부실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6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규제 패러다임을 사전규제에서 사후점검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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