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연관?전북 전주 양분 월드컵파-오거리파 재주목..조직원 죽이고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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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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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폭 연관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조직폭력(이하 조폭) 연관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조폭 연관 의혹을 계기로 전북 전주 세력 양분한 조폭인 월드컵파와 오거리파가 재주목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조폭 연관 의혹은 5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안철수와 조직폭력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린 것을 계기로 불거졌다.

사진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지난 달 24일 포럼 '천년의 숲'에 참석할 당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철수 후보는 양복을 입은 여러 명의 남성에 둘러싸여 웃고 있다. 다른 사진을 보면 이 남성들이 안철수 후보가 포럼에서 발언을 하는 동안 뒤쪽에 앉아 있다.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사진 속 남성들이 전북 전주의 폭력조직 O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검거된 유명 폭력조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 2월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주지역 양대 폭력조직으로 불리는 월드컵파와 오거리파 조직원 35명을 구속했다.

난투극에 가담한 정도가 미약하거나 폭행에 연루된 조폭의 도피를 도운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5시 39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둔기를 들고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22일 전주 시내에서 월드컵파 조직원이 오거리파 조직원을 죽였다. 당시 한 상가 주차장에서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월드컵파 간부 최모(45)씨가 오거리파 최모(44)씨를 흉기로 찔러 죽인 것. 이후 전주에서 비슷한 세력을 유지하고 신경전을 벌이던 두 조직은 이날 드디어 전면전을 벌였고 이후 경찰은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안철수 조폭 연관 의혹을 계기로 이들 조폭들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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