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일반대학원과 국제전문대학원,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14명과 한석정 총장이 5일, 정오 부민캠퍼스 국제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MOU 체결을 위해 지난달 베트남 다낭 두이 탄 대학에 다녀온 한석정 총장과 이 대학 관광학부 부이김루언 교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부이김루언 교수는 지난해 2월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국제중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고국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한석정 총장은 참석한 학생들과 악수를 하며 "신 짜오(Xin Chao)!"라고 베트남 인사말을 건넸다. 학생들도 한 총장에게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 등을 한국어로 물으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점심메뉴는 수육, 생선구이, 고구마튀김 등 한식으로 차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응웬탄딴(무역학과 석사과정 3학기) 학생은 "총장님이 본인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하시며 조언도 해주시고, 유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돕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현재 동아대에서 공부하는 베트남인 학생은 어학연수생, 학부유학생, 대학원생 등 140여 명으로, 중국인 학생 다음으로 많다. 동아대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로 교류를 더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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