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관문시설인 터미널은 도시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지만,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85년 준공된 건물로서 지금까지 노후화로 인해 호우 시 지하층이 침수, 지붕누수로 인한 편의시설 열악 등 시민들의 불편이 따른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한 인구 53만의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위해 시급히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에 개발 추진되고 있는 포항일반복합환승센터는 현 시외버스터미널에 부지면적 2만4925㎡규모의 지상20층, 지하4층으로 환승시설과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20년 전부터 도심버스터미널을 성곡지구로 이전하기로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교통정비 기본(중기)계획 중에 있었으나 포항시의 도시구조, 인구분포, 도심공동화 치유 등 교통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요소들을 경상북도에서 계획한 개발 사업을 근거로 새로운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검토할 시기라고 밝혔다.
시는 상도동 터미널에 유치하려는 일반복합환승센터 지원시설은 고급 브랜드의 백화점 및 호텔로서 인근 재래시장 및 소규모 자영업자와의 상품 판매 영역과 겹치지 않게 건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향후 서비스산업 분야에 2900여명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연간 8만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어 취업이 어려운 청년 일자리창출과 포항시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세부 개발계획이 정해지면 지역민들에게 본 사업의 취지와 주민설명회를 갖는 것과 동시에 상도동 터미널 건립에 따른 성곡지구 조합원들에게도 기대감 상실과 상대적 박탈감이 들지 않도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일반복합환승센터를 미래 포항의 문화와 관광시설이 어우러지도록 건립함으로써 도심재생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