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포크댄스 등의 춤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춤을 추는 것이 빨리 걷기, 스트레팅 등의 활동보다 뇌 기능 저하 방지와 뇌 정보처리속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춤이 뇌 조직을 젊게 한다는 뜻이다.
이 연구팀은 60~70대 노인 174명을 △빨리 걷기 △스트레칭 △포크댄스 등의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주어진 활동을 주 3회 1시간씩 하게 했다. 6개월 뒤 드러난 뇌 검사 결과에 따르면, 춤을 춘 그룹은 뇌의 정보처리속도를 담당하는 백질이 개선됐다.
새로운 춤 동작을 배우고, 상대를 바꿔가며 이동하거나 헤쳐 모이는 등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뇌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구팀은 꼭 춤이 아니더라도 "정기적인 운동이나 사회적 활동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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