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시청 건너편)에 있는 ‘성남시민농원’이 8일 개장한다.
실버세대 주말농장을 무료 분양 받은 어르신 2503명이 가족과 함께 텃밭 가꾸기에 나서 상추, 고추, 가지, 치커리 등의 모종을 심는다.
시는 텃밭을 가꾸는 시민 편의를 위해 삽, 괭이 등 농기구 4종류 600여 점을 현장에 비치하고 농장 곳곳에 30개의 급수시설을 설치해 놨다.
농사일이 서툰 사람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주말에도 상주해 작물재배 요령을 가르쳐 준다.
성남시민농원은 8만3000㎡ 규모로 펼쳐진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형 농장이다.
실버세대 주말농장(6만3200㎡) 외에 다문화가정 텃밭(2400㎡), 학교 특수학급 자연학습장(3400㎡),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1만1000㎡), 귀농·귀촌 예비자 농부학교(3000㎡) 등으로 나눠져 있다.
월별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체험 행사가 열려 6월 감자 캐기, 7월 옥수수 따기, 9월 고구마 캐기, 10월 김장 채소 수확하기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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