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통3사가 7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6만원대~26만원대로 책정됐다.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로, 요금제에 따라 7만9000원~26만4000원을 지원한다. KT는 7만5000원~24만7000원, SK텔레콤은 6만5000원~23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는 99만원, 갤럭시S8플러스(128GB) 115만5000원으로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 개통하면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30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S8을 개통해 가장 인기가 많은 6만원대 LTE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LG유플러스는 75만3300원, KT는 76만2500원, SK텔레콤 77만975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10만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지원금을 받아 LG유플러스는 63만1400원, KT는 65만950원, SK텔레콤 66만2450원으로 개통할 수 있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이 아닌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더욱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24개월 약정기준으로 최고 52만8000원을 할인 받는다. 이는 최대 지원금(추가지원금 포함) 30만3600원 보다 20만원 이상 많다.
'20% 요금할인'은 고가 요금제에 유리하고 저가 요금제일수록 불리하지만, 이번 갤럭시S8은 모든 요금제에서 '20% 요금할인'이 지원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갤럭시노트7, 아이폰7 때 처럼 대다수 고객이 '20% 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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