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김연우와 산들이 출연한다.
8일 밤 12시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봄철 쏟아지는 공연과 각종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구석 봄맞이’ 콘셉드로 진행됐는데, 발라드부터 설레는 듀엣곡, 강렬한 밴드 음악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꾸며져 봄기운을 만끽하게 했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가수는 말이 필요 없는 ‘보컬의 신’ 김연우와 B1A4의 무공해 보컬 산들. 최강 보컬 듀엣을 결성한 두 사람은 첫 곡으로 유영석 20주년 기념 앨범에 김연우가 가창한 ‘눈물 나는 날에는’을 불렀다. 언제나 롤모델로 김연우를 꼽으며 공공연히 팬심을 드러내온 산들은 이 날 역시 “나의 교과서 같은 분”이라 말했고, 김연우 역시 “산들은 순수함 그 자체”라고 칭찬하며 훈훈한 팀웍을 공개했다.
한편 아이유부터 트와이스까지 완벽한 안무 복사로 ‘걸그룹 복사기’라 불리는 김연우는 이 날 B1A4의 ‘이게 무슨 일이야’ 안무를 즉석에서 습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연우는 자신만의 느낌으로 이 노래를 재해석해 불렀는데, 이를 들은 MC 유희열은 “과하게 슬프다. 안테나에서는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들은 이 날 김연우에게 목과 호흡 관리 비법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에 김연우는 복싱을 통해 관리한다고 답하며 지난 여름 스케치북에서 공개했던 ‘줄넘기 라이브’ 2탄을 산들과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줄넘기를 하며 김연우의 노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열창,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연우와 산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밝히며 선거일 5월 9일을 의미하는 팀명 ‘5959’를 공개, 독특한 팀 구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보통 75% 정도인 대선 투표율을 9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라며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희망찬 선거를 독려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김연우X산들, 하이라이트, 에릭남X전소미, 데이식스, 홍대광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월 8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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