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22일 갈매동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코믹가족드라마 연극 '만리향'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만리향'은 2014년 초연 후 지금까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서울 대학로 등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도시 외곽에서 중국음식점 '만리향'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일상적이지 않은 가정사 속에서 '치유의 굿판'을 통해 가족의 상처를 보듬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굿'을 소재로 한 연극 공연과 연극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열린다. 교육 단체접수는 이미 마감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신도시로 조성된 갈매보금자리가 따뜻한 마을공동체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 전통문화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기획했다"며 "5월 한 달간 매주 열리는 연극 배우들의 연기 기초교육은 전수관이 마을공동체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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