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7일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NAVER X AI 2017’을 개최했다. 콜로키움(Colloquium)은 일반적인 학술대회가 아닌,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가미한 세미나 등 연구모임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콜로키움의 오프닝을 맡은 김광현 Naver Search 리더는 " 20년 전만해도 네이버가 갖고있는 문서 수는 300만건이었다. 당시에는 이 300만건이 큰 데이터 수였지만, 지금은 260억건의 데이터 갖고 검색 서비스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다.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대용량 로그 관리 시스템,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 인프라도 함께 발전해왔다. 네이버 검색 연구 개발 노력은 인공지능기술과 서비스 개발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네이버는 검색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와 ‘인프라’ 등이 AI 연구개발에 활용되고, AI가 검색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는 등 사실상 현재 검색과 AI연구는 서로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밖에 없기에 이번 검색 콜로키움의 주제를 ‘AI’로 선정했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김광현 리더를 비롯, 네이버 검색 연구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해 △검색과 빅데이터 처리 △추천 △딥러닝과 자연어처리 △비전과 로보틱스 등 총 4개 세션에 걸쳐 17개 주제에 대한 네이버의 AI 연구개발 사례,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관련 전공의 석박사 등 콜로키움 참석자들은 네이버의 연구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네이버 개발자들과 기술 적용 과정에서의 활용된 데이터, 적용방식 등에 대해 전문적 식견을 나눴다.
네이버는 콜로키움 행사장에 각 개별 연구에 대한 데모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쇼케이스 부스를 마련하고 포스터 세션도 진행해 참석자들과 AI가 접목된 서비스, 기술에 대해 보다 심도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김광현 리더는 “최근 들어 AI의 급격한 발전은 인프라와 빅데이터로 표현되는 대용량 데이터, 딥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알고리즘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검색 역시, 데이터, 인프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대표적인 서비스로, AI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토대로 이미 상호 연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AI 연구개발에 있어 검색이 가장 효율적인 토대이자 자연스러운 연계임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