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전자입찰 때 신용카드로 본인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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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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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은행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로도 '나라장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7일부터 공공입찰 참여를 위해 필수적인 입찰자의 본인 확인 절차가 신용카드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간 30여만 곳에 달하는 조달업체가 '나라장터'에서 전자입찰에 참여하려면 조달청을 방문해 입찰자의 지문정보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은행에서 발급한 지문등록 신용카드만 있으면 쇼핑 중 결제를 하다가도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조달청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우리은행을 첫 사업대상자로 선정하고 '신원확인 기술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축된 인프라를 토대로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은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금융에 특화된 핀테크 기술을 공공입찰에 접목해 사무실 위주의 PC 기반 입찰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모바일 입찰로 전환된다"며 "입찰 경쟁성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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