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7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자국 출시를 기다리는 일본 네티즌이 과거 갤럭시 시리즈의 출시 일정 등을 토대로 갤럭시S8 출시일을 예상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아직 일본 정식 출시일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과거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한 일정을 토대로 예상해보니 5월초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 네티즌은 "아이폰은 제품 발표 후 세계 출시일이 발표되면 다음날 곧바로 일본 통신사들이 출시일정을 공개해왔지만, 갤럭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갤럭시는 과거 출시일을 통해 추측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이 제시한 갤럭시 시리즈의 과거 출시일을 보면, 갤럭시S6 엣지의 글로벌 발표일이 2015년 3월 1일, 일본 출시일이 2015년 4월 23일인 점을 들며 약 7주 정도의 텀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총무성이 추진하는 공짜 스마트폰 금지, 알뜰폰 정책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 겨울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재고를 처리하려는 통신사들이 수요가 급증하는 4월에 대대적인 스마트폰 재고처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재고가 소진된 5월초에 갤럭시S8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네티즌은 갤럭시S8을 들여오는 이통사가 과거 사례로 봤을 때, NTT도코모와 KDDI 두 곳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 소프트뱅크는 갤럭시S8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뱅크가 갤럭시S8를 판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이폰을 최우선 기종으로 내세워 왔다는 점과 과거에 갤럭시S6 엣지 한 차례만 갤럭시 제품을 판매했던 과거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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