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를 개발하는 테스를 추천했다. 3D 낸드 호황 사이클을 맞아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리고 있어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서다.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 등 후발 반도체 제조사들이 3D 낸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인다.
또 테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로 동종업계 평균(13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포커스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중국 본토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한화케미칼과 한전기술, 동원F&B를 추천했다.
한화케미칼에 대해서는 "PVC와 가성소다 가격상승으로 기초소재 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하락으로 태양광사업의 이익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전기술은 모회사인 한국전력이 영국 원전 사업에 참여할 경우 수주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에 저마진 사업 수주잔고를 상당 부분 소진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참치캔 가격 인상과 할인행사 축소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 유제품과 냉동식품, 죽 등 참치캔 외 품목의 실적기여도가 커질 전망이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실적 향상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과 풍산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이 올해 1조4100억원 수준의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거로는 '대손비용 감소세'와 '비이자이익 개선' 등을 꼽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시중은행 평균(0.53배)보다 낮은 0.44배에 불과하다.
유안타증권은 풍산에 대해 "달러인덱스 하향 안정화 기조와 비철금속 가격 상승 등으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을 근거로 전기동 가격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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