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원도당 조성모 위원장은 7일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철수 신천지 의혹에 대해 “위원회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입당원서에 기재된 추천인란 명부 전수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신천지 의혹) 내부 제보자가 어떤 의도로 제보했는지도 의문이다”라며 “19세 이상 된 성인이 입당하는데 어떤 종파라고 밝히며 입당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 날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강원도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과거 신천지 연루설이 있던 당 소속 시의원 Y씨를 통해 신천지 신도 수백 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이 올 1월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르기 직전이다.
그는 지난 달 말 있은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원도 지역 순회경선에서 국민의당 지지자 4700여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했고, 원주지역이 춘천과 강릉보다 2배 이상 많은 16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를 신천지에서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것이다.
Y의원은 "신천지에 발을 들여 놓은 적도 없다.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아내가 잠깐 신천지에 다닌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나가지 않는다. 벌써 3년 전 일인데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오는 것에 대해 화가난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Y의원은 "입당원서를 통해 당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200여명이고, 모바일로는 3-400명 정도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산동에는 많아야 60명 정도고 나머지는 갑 지역과 을 지역 골고루 거주하고 있다"고 안철수 신천지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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