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사드 논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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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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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마라라고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양국이 심각성을 합의하고 나서면서, 최근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결국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하면서 한국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보복 정책에 대해 미국이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과 북핵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다뤘지만, 구체적인 접점은 찾지 못했다.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공동 기자회견도 열리지 않았다. 

정상회담 직후에도 사드 문제는 주요 부처 장관들의 브리핑에서도 사드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양국 정상이 북한 핵 개발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했다는 원칙적 입장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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