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간호학과,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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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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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모습. [사진=신라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신라대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지난 6일 교내 의생명관 1층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신라대 간호학과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백혈병, 골수종, 악성 림프종 등 난치성 혈액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이날 캠페인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이들은 건물 안팎에서 기증 참여를 독려했으며, 이날 캠페인을 통해 173명의 지원자들을 모집했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학생들의 혈액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로 전달됐다. 이후 유전자형이 같은 환자가 나타나면 지원자들의 의사를 최종 확인하고 기증을 하게 된다.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인 조혈모세포는 자가 복제 및 분화를 통해 백혈구, 적혈구 및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현대의학에선 유전자형이 같은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암을 치료할 수 있으나, 유전자형이 같은 경우가 드물어 많은 기증 지원자가 필요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신라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이 활발히 증가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지역 대학들과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신라대는 부경대에 이어 두 번째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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