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카고 타자기' 공식 홈페이지에는 "자꾸 보이는 환영, 자살하려는 유아인?!"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이는 '시카고 타자기' 2회 방송분으로, 영상 속에는 위험하게 빗길을 달리는 한세주(유아인)의 모습이 담겼다.
계속되는 환영에 괴로워하던 세주는 오래된 타자기를 책상에 가져다 놓고 숨겨둔 담배를 꺼내 물었다. 라이터를 찾던 세주는 바닥에 떨어진 낡은 성냥갑을 발견했고, "나한테 이런 골동품이 있었던가?"라고 생각했다.
이어 성냥을 켜자, 환영이 또 보이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세주는 집에서 나와 자동차를 몰고 빗길을 달리며 "미친 건가? 내가 미쳐가는 건가. 아님 벌써 미친 건가. 죽자. 작가가 더는 글을 쓰지 못하면 죽은 목숨과 다름없다"라고 생각해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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