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부발전과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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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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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왼쪽)과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태양광 공동사업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남부발전과 손 잡고,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KT는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남부발전과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외 중·대규모(1MW급 이상) 태양광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해, KT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KT-MEG)을 통한 통합관제, 설계·조달·시공 등 태양광 발전소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 및 관리 등을 맡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안정적인 금융 조달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사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남부발전은 국가정책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에 부합하는 REC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또 양사의 공동 협력을 통해 국가정책인 CO2 배출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최고 모바일상을 수상하는 등 KT-MEG의 우수한 가치를 인정 받았다.

현재 스마트에너지관제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전기 자동차 충전, 수요자원 운영 등 약 1만6000여 사이트를 실시간 통합 관제하고 있다.

이날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국내 대표 ICT기업인 KT와 국내 최고의 발전사인 남부발전이 상호보완적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공동사업 개발을 통해 양사 사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주력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통신 및 ICT산업에 강점을 가진 KT가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할 경우 양 기업간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태양광 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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