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공원의 주차질서 확립 및 시민들 이용편의 증대 차원에서 6월 이후 일요일과 공휴일에 주차장 무료개방 폐지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시행규칙'을 일부개정한다. 시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통과하는 대로 총 11개 한강공원 내 주차장 43곳의 공휴일 유료화를 적용한다.
향후 개선이 이뤄지면 이용 요금은 평일(토요일 포함)과 동일하게 최초 30분 1000∼2000원, 초과 10분당 200~300원이 적용된다.
앞서 서울시가 공휴일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한강공원 이용실태' 부문에서 공휴일 이용자의 10명 중 7명 이상(77.2%)이 자가용을 이용했다. 이들 자가용 이용시민의 대부분(97.4%)은 한강공원 주차장을 찾았다.
주말 이용의 시민욕구는 큰 반면 실제 만족도는 주중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수요가 큰 주말 이용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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