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 6월부터 공휴일 유료화 전환… 서울시, 주차질서 확립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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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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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한강공원 주차장이 올 6월부터 공휴일에 유료화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주차질서 확립 및 시민들 이용편의 증대 차원에서 6월 이후 일요일과 공휴일에 주차장 무료개방 폐지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시행규칙'을 일부개정한다. 시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통과하는 대로 총 11개 한강공원 내 주차장 43곳의 공휴일 유료화를 적용한다.

향후 개선이 이뤄지면 이용 요금은 평일(토요일 포함)과 동일하게 최초 30분 1000∼2000원, 초과 10분당 200~300원이 적용된다.

현재 한강공원은 주말 차량이용 편중으로 주차 무질서가 심각하다. 불법주차로 인한 무질서와 차량 정체, 시민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서울시가 공휴일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한강공원 이용실태' 부문에서 공휴일 이용자의 10명 중 7명 이상(77.2%)이 자가용을 이용했다. 이들 자가용 이용시민의 대부분(97.4%)은 한강공원 주차장을 찾았다.

주말 이용의 시민욕구는 큰 반면 실제 만족도는 주중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수요가 큰 주말 이용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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