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2017년 1학기 고등학생 부분별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서울희망장학금 청소년재능분야는 음악, 미술, 체육, 무용분야 등 예체능 전공 특기자를 돕는다. 서울지역의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중위소득 70% 이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정이 대상이다.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장학기금을 기부 받아 지원하는 청계천꿈디딤장학금은 특성화고 2학년만 해당된다. 시설공단은 2015년부터 청계천 팔석담에 모인 행운의 동전을 수거해 장학금으로 해마다 기부 중이다. 최종 선발되면 학기당 50만원을, 졸업 때까지 총 4학기 동안 200만원을 받는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오토인더스트리의 기부금으로 오토꿈이룸서울장학금 장학생을 선발, 특성화 고교생들의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에 힘을 보탠다. 법정 수급자 또는 차상위가정 학생에 한한다. 오는 21일까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재단은 내달 초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 대해 서울희망장학금 고등학교 분야 장학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까지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장학재단 문미란 이사장은 "고교생에 학비를 지급하는 장학금 이외에도 예체능·특성화고 등 여러 분야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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