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통령 사면 '반대 63.8% vs 찬성 25.8%'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09 1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SOI] 박근혜 사면반대 63.8%, 우병우 구속찬성 80.4%, 촛불집회 찬성 69.4%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정례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반대 63.8%"

9일 'KSOI'에 따르면 지난 7일∼8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은 63.8%,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은 25.8%, '모름·무응답'은 10.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81.7%), 40대(77.4%), 20대(63.9%), 50대(57.8%), 60대(43.7%) 순으로 '사면 반대' 의견을 보였다. 다만 60대 층에서는 '사면 찬성' 의견이 40.1%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5%)에서 '사면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52.3%)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88.5%), 더불어민주당(80.9%), 국민의당(62.0%), 바른정당(46.5%) 순으로 '사면 반대' 의견이 높았으며, 자유한국당(63.7%)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KSOI 8차 정기여론조사결과[사진=KSOI 제공]


◆ 우병우 전 민정수석,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해야 80.4%"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사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구속 수사 해야 한다'는 의견이 80.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명확한 증거가 없으므로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10.9%, '모름·무응답'은 8.7%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30대(92.9%), 40대(90.9%)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9.1%)에서 우 전 수석을 '구속 수사 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92.6%), 정의당(92.3%), 국민의당(83.5%), 바른정당(71.9%) 지지층에서 '구속 수사' 의견이 높았으며,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 "촛불집회 찬성 69.4% VS 태극기 집회 찬성 13.6%"

국민들의 69.4%는 '촛불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태극기 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은 13.6%, '잘 모르겠다'는 16.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84.9%), 20대(84.3%), 40대(84.0%), 50대(60.1%), 60대 이상(41.9%) 순으로 촛불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촛불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았으며, 광주·전라(87.1%), 강원·제주(78.6%), 서울(72.0%), 인천·경기(70.9%), 대전·세종·충청(66.3%), 부산·울산·경남(63.1%), 대구·경북(51.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93.4%), 정의당(90.6%), 국민의당(64.3%), 바른정당(55.3%) 순으로 '촛불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한국당(68.0) 지지층에서는 '태극기 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무선80.6%, 유선 19.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4%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