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했던 임창용 구한 심동섭의 ‘슈퍼 세이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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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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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섭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소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불안했던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살린 것은 좌완 투수 심동섭이었다. 팀을 구한 '슈퍼 세이브'였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KIA는 6승2패로 LG, 롯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엘롯기 동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위는 4연승을 달리며 7승1패를 마크 중인 ‘돌풍의 팀’ kt다.

KIA 선발 양현종이 7이닝 9피안타를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이태양도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한화는 1회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4회 2사 후 안치홍의 좌전안타에 이은 김선빈의 좌익수 쪽 2루타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KIA 새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는 7회 박정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하지만 마무리가 불안했다.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9회 김주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신성현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조인성의 좌전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임창용은 지난 8일 열린 한화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짐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초반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는 임창용이다.

임창용을 구원한 심동섭은 하주석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KIA에게 매우 중요했던 ‘슈퍼 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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